친척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. 어떤어떤 음식을 만들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음식중에 탕수육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. 탕수육 소스는 어떻게 만드는 건지 궁금해서 물어보려던 찰나, 예전에 돌아가셨던 큰 삼촌이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. 다른 친척들은 별 반응이 없었던 것 같은데 저는 큰 삼촌을 멍하니 쳐다보았습니다. 삼촌은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를 했고 뭔가 반짝거린달까 금색같은 것이라고 할까, 넥타이 핀이였는지 반지였는지 아무튼 금색빛이 나는 걸 하고 있었습니다.
저는 놀란마음에 삼촌을 쳐다보았고 삼촌은 저를 보고 제 별명을 부르면서 "잘 있었어?"하고 안아주었습니다. 그래서 저도 삼촌을 꼭 껴안고 보고싶었다고 말하면서 울었습니다. 꿈 속에서 눈물이 났는지 안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"삼촌- 보고 싶었어" 하면서 우는 소리를 낸 것 같습니다.
죽은 사람과 포옹하는 꿈은 길몽이라고 하는데 우는 꿈은 흉몽이라고 하네요;
삼촌의 모습이 너무 선명하게 보여서 자꾸 생각이 나네요. 이건 무슨 꿈인가요ㅠ